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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적 생태계” 애플 때린 MS... 쿡-나델라 전쟁 시작됐다

애플 VS MS 2차 전쟁


■ 애플·MS ‘OS 전쟁’ 재점화
 - 나델라, 플랫폼 개방도 높인 '윈도11' 공개하며 배타적 앱 스토어·과도한 수수료 애플에 "변해야"
 - 애플 "MS, 에픽게임즈 소송 사실상 조종" 발끈
 - 잡스-게이츠 1R 이어 쿡-나델라 첨예한 2R 예고

“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의 성장을 돕는 더욱 개방된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6년 만에 PC용 운영체제(OS) 후속작 ‘윈도11’을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MS가 구글의 모바일 OS인 안드로이드용 앱이 윈도11에서도 구동되도록 해 플랫폼 개방도를 높였다는 점을 부각시킨 발언이었다.

시장에서는 나델라가 OS 시장에서 격돌할 최대 경쟁사 애플을 겨냥해 사실상 선전포고를 한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애플 특유의 폐쇄적인 정책을 비판하며 앱 개발사를 자사 플랫폼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포석이라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애플과 MS 두 정보기술(IT) 공룡이 플랫폼을 가운데 둔 ‘테크 워’를 재점화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나델라는 애플을 직접 겨냥해 쓴소리를 날리고 있다. 나델라는 “MS의 자체 앱 장터인 ‘윈도 스토어’에서는 개발자들이 앱 판매액의 12%만 수수료를 떼가고 있고 앱 개발사 자체 결제 시스템을 사용하면 수수료를 내지 않아도 된다”며 앱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앱에 대해 최대 30%의 수수료를 받는 애플을 비판했다.

 

미국 게임 개발사 에픽게임즈와 소송 중인 애플도 발끈하고 나섰다. 에픽게임즈는 지난해 8월 애플이 독점적 지위를 남용해 자사 게임 ‘포트나이트’를 앱스토어에서 쫓아냈다며 애플을 상대로 소송을 낸 업체다. 애플은 MS가 에픽게임즈를 뒤에서 사실상 ‘조종’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이 재판에서 MS 부사장급 임원이 증인으로 나서 “애플이 특정 회사에 유독 불리한 정책을 편다”는 식으로 진술하자 애플 입장에서도 가만 있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일각에서는 애플과 MS 간 갈등 이면에 증강현실(AR) 시장이 자리한다는 분석도 내놓는다. MS는 이미 홀로렌즈 헤드셋을 판매하고 있고 애플은 내년께 AR 기기를 선보일 예정인데 이 차세대 시장을 두고 신경전이 가열되고 있다는 것이다.

양 사의 앙숙 관계는 연원이 깊다. 스티브 잡스(애플)와 빌 게이츠(MS) 두 창업자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잡스가 자신이 개발한 PC인 매킨토시 OS를 도용했다며 게이츠를 ‘도둑’이라고 비난할 정도로 둘의 사이는 나빴다.

 

팀 쿡과 나델라 체제하에서 일어날 ‘2차전’은 잡스와 게이츠가 벌인 경쟁보다 더욱 첨예하게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나델라는 2014년 CEO가 된 후 MS를 클라우드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해 애플에 이어 세계 두 번째 시총 2조 달러 클럽에 오르게끔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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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세한 정보는 원문출처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bit.ly/3xZOIjN

[출처] 서울경제-금융 전문 미디어-시그널(SIGNAL)(https://signalm.sedaily.com/)

 

[글로벌What] '폐쇄적 생태계' 애플 때린 MS... 쿡-나델라 전쟁 시작됐다

사진 설명“애플리케이션 개발사의 성장을 돕는 더욱 개방된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6년 만에 PC용 운영체제(OS) 후속작 ‘윈도11’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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